전국여행 82

확! 떠난 가을여행(월정사 전나무숲길)

일출시간에 맞춘 "알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구름 가득한 하늘 일출에 대한 기대는 접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인내심을 발휘한 결과 불타는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 . . 일출을 알리는 서막이 요란합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고 불로 심판하시겠다고.... 지구 종말의 날이 이럴까요? 바다를 집어 삼킬 듯한 요란함이 쑥스러웠나 정작 떠오르는 해는 수줍게 아주 조용하게 올라옵니다. 설악에서 흘러 동해로 잔잔히 흘러가는 맑은 물 아침 갈매기가 바라보는 것은 인어공주가 아니고 파도타는 써퍼입니다. 진한 커피 향 생각에..... 숲속 오솔길 따라가는 옛 정취 머금은 낭만 가득한 카페를 생각하고 찾아왔는데 왠지 현대식 건물이 낮설게 느껴집니다. ..

전국여행 2017.10.22

세월아 네월아 동해기행(울산 정자해수욕장~영덕)

새 아침을 맞아 상쾌한 기분으로 바닷가에 밀려오는 파도소리 들으며 쉬엄쉬엄 달리다 멈춘 곳 쫙 뻗은 백사장에 늘어선 텐트가 눈에 들어 온 순간 생각보다 빠른 발이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몽돌과 파도가 만나 멋진 하모니를 만드는 소리에 취하고 모처럼 펼친 그늘막에서 끓인 커피 한 잔에 취한 "정자해수욕장"에서의 힐링타임. 수평을 잘 맞췄으면 멋진 평원석인데... 백사장에 굴러다니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하찮은 나무뿌리 그럴 둣하지 않나요?ㅎㅎ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두어시간 걸어도 좋은 곳입니다. 경주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 잠시 바라보고 영덕을 향해 달리던 중 눈에 들어 온 기암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에서 투망으로 고기를 잡고 명당에 ..

전국여행 20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