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친구들과 함께 심었던 감자 잠시 잊고 있었는데벌써 감자 캐는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이 6월 22일 하지날이다.이래서 하지 감자라고 하나보다. 감자 심자하면 친구들이 멀리서 달려오고감자 캐자하면 친구들이 멀리서 달려오니이만하면 잘 살아온 친구 아닌가? 복 있는 친구는하늘도 도와주는지어제까지 30도가 넘게 더웠던 날씨가감자 캐기 좋으라고해는 구름 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고남쪽에는 큰 비가 내린다는데감자밭 주변에 가지, 토마토, 오이가 반기는보슬보슬 보슬비만 내린다. 감자 심던 날에 가시오가피 감자 캐는 날의 가시오가피 보슬비에 씻겨진 '뜰보리수'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한움큼 입에 넣고단물은 삼키고 씨앗은 뱉어낸다. 비오는 날에 타프 아래 앉아서밭에서 캐서 바로 쪄 먹는 감자의 맛이라니... 솜씨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