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아지니 호기심이 줄어드나보다.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대룡시장 골목 어슬렁 거리더니 빨리 가잔다. 딱히 정해진 곳도 없는데 말이다. 교동대교를 건너 강화도 해안길을 달리다가 차가 멈춰 선 곳은 "외포항" 한 친구가 아주 먼 옛날에 배 타고 섬에 들어갔던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까 언제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3~4십년전 이야기인 듯하다. 여기가 바로 석모도 들어가는 여객선 타던 곳이라 말해줬다. 오라는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으면서 마음들만 바쁘다. 인증 샷 찍고, 수산시장 들어갔다 나와서 또 가잔다. 이런게 6학년 9반의 여유인지, 조급함인지 모르겠다. ㅎ . . . 헤엄쳐서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석모도가 지척이다. 외포항 수산시장 국물은 빼고 새우젓만 꾹꾹 담아줍니다. 또 다른 인증 샷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