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계곡에 노란색 복수초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 속에서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노란색 꽃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봄은 노랑색으로 우리곁에 다가오나 보다. 복수초, 산수유, 개나리, 영춘화 모두가 노랑색이니까. ㅎ . . .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야생화 꽃밭 여기저기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꽃잎을 살짝 열어서 노란 속 잎을 보여주고 꽃술까지 조금 더 보여주고 일주일 전에 눈 속에서 고개를 내밀었던 놈 꽃잎을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위에서 보고 옆에서 보고 아래에서 보고 보고 또 봅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으니 열흘은 더 볼 수 있겠죠? 복수초 옆에 깽깽이풀은 새싹으로 돋아나기 시작했으니 보라색꽃을 보려면 더 기다려야겠습니다.